Arr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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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n alien movie, but different from other, ordinary alien movies. It’s about contact between human and heptapods getting to understand each other through language.

So I would call this a linguistic movie. Someone has described this as ‘Interstellar of the humanities.’ I believe this metaphor is quite accurate, even though I’ve never watched Interstellar.

There is some weakness in details of the story, but I think highly of the fact that Arrival has focused on the power and function of language which movies have rarely focused on, and I liked the scene with the rhythmical OST ‘Heptapod B.’ It was very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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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al

Blue Jas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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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사이어티의 개봉을 기념하며 또 다른 우디 앨런 작을 감상해 보았다-!
우디 앨런의 영화는 이걸로 세 편째인데 왜 벌써 다 비슷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꼭 나쁜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다. 비슷한 장단점을 공유하는 듯. 장점은 가볍고 유쾌하다는 것, 단점은 가볍기만 하다는 것..?
우디 앨런 특유의 babbling에는 벌써 정이 들어간다. 우아미의 여신 케이트 블란쳇을 짜증나는 수다쟁이로 만들어 버리다니, 감독과 배우 모두 대단하다.

신경쇠약, 우울증 이런 것들은 나로서는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증상이라 주인공이 이런 것들과 친하다면 그 영화는 대체로 나와 맞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멜랑콜리아)
케이트 블란쳇은 이 영화에서 nervous breakdown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제목부터가 Blue Jasmine임을 보라. (그나저나 이 제목은 ‘역전의 명수’ 같다. 주인공의 이름을 활용해서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음.)
영화 내내 언더 마스카라가 진하게 번져서는 초점 없는 눈으로 약과 술을 번갈아 삼킨다.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so humiliating하다. 샌프란에 마지막 남은 우아한 여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다 허영심밖에 남지 않은 여자의 마지막 발악임을 알기에 관객의 눈에 케이트 블란쳇은 하나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고, 반대로 샐리 호킨스가 건강한 정신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아무튼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훌륭했다. 우디 앨런의 영화는 블록버스터라기보다는 소품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케이트 블란쳇이 이 영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해서 놀랐다.

아,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게 아니라 주인공인 자스민이 하는 꼬라지가 나랑 너무 닮아 있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죄의식 없이 물질적인 것을 탐하게 되는데-like having a fantasy of living in an upscale apartment- 이따금 이런 것이 나를 피폐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하고 기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가진 것에 ‘안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는 의문이 생겨서 금방 그만두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 ‘어린 놈’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자스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기억한다면 지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을까.
기분이 좋지 않은 만큼 나에게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영화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 우디 앨런의 영화는 가벼운 대신 플랏이 약간 아쉽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영화 말미에 굳이 FBI에게 전화하는 이야기가 들어가야 했을지가 조금 의문이었다. 그 부분 때문에 갑자기 영화가 fictional해졌다.

+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rivalry도 흥미롭다. 이 영화에서도 뉴욕과 샌프란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장소로 소개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샌프란이 영화에 그려진 것처럼 촌뜨기들의 동네로 인식되는지 궁금하다.

Blue Jasmine